[코스닥 등록기업 지상 IR] (주)ED : '박용진 대표이사'

한국 근대화와 더불어 탄탄한 기업 기반을 다져온 이디는 각종 정밀 전기 전자제품의 연구개발은 물론 보다 나은 제품 생산을 위해 기술개발에 과감한 투자를 해오고 있다. "교육용 실습장비분야 만큼은 자신있게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창업 당시 7평짜리 사무실에 자본금 70만원이 전부였습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사업을 시작한 만큼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비교적 사람을 잘 만나 순탄하게 기업을 이끌어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초석을 다지기까지는 신용을 생명처럼 여겨온 저의 철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디의 박용진 사장은 창업 당시를 장비의 설계부터 자재 영업 외주 등 1인 5역 이상의 업무를 혼자 처리해야 하는 힘든 시기였다고 말하고 48시간동안 단 몇 초도 안자고 일만 했던 그때 기억이 지금 생각하면 감회가 새롭다며 부족했던 잠은 이동중 버스안에서 해결할 만큼 바쁘게 살았다고 한다. "술 담배는 물론이고 골프도 못칠 만큼 지금껏 일에 미쳐 살아왔습니다.서울의 장사동이야말로 눈감으면 코 베어간다는 말이 있었을 정도의 소문난 곳이었으나 이런데일수록 한번 얻어놓은 신용이 진가를 나타내는 재산임을 당시 경험에서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이 있듯이 하고자 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박 사장은 실험실습장비에 관한한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 첫째 가는 기술을보유하고 있다고 말하고 실험실습장비와 통신장비분야 등 생산품목을 다양화해 현재 80여가지의 모델을 생산하는 건실한 회사라고 강조했다. "이디가 창업하던 시기는 20여명의 종업원에 매출도 9억원에 불과했습니다.현재는 당시와 비교해 매출액은 30배 이상 증가했고 인원도 10배 이상 확장됐습니다. 이디의 오늘은 전직원들이 이뤄놓은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앞으로 회사가 커지고 재산이 많아진다 해도 관리자는 되겠지만 결코 소유자는 되지 않겠습니다. 경영이념대로 제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은 인재양성을 위해 쓰여질 것이고 최첨단 기술개발에 필요한 연구인력 육성에도 대부분 재투자될 것입니다. 자연과 인간에게 이익을 주는 회사, 정직한 사회의 일원이 되는 회사로 성장시키는 것이 최대 목표입니다" 박 사장은 공고를 졸업, 무전기 전문 생산업체인 K전자에서 7년을 근무하고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보겠다는 일념으로 이디를 창업해 유망벤처기업으로 육성시키는 수완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