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35주년] 신제조업 : 인터넷에 승부..사이버 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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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기업 생존전략의 으뜸 과제는 디지털 혁명에 동참하는 것이다. e-비즈니스와 동떨어져서 기업을 영위하기는 어렵다. 최고 경영자들은 인터넷을 중심으로 제2의 산업혁명이 진행중이라는 사실을명심해야한다. 인터넷을 중심으로 하나로 연결된 세계는 빛의 속도로 모든 상품과 서비스를거래할 수 있게 한다. ''디지털 광속경제''라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이 급속히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패러다임의 변화는 기업 경영환경의 변화를 가져온다. 대기업 e-비즈니스 진출열기 =현대 삼성 등 대기업들은 기업 경영에인터넷시스템을 앞다퉈 도입하고 관련 사업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21세기 새로운 비즈니스에서 기회를 갖기 위해선 인터넷을 자유자재로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대기업들은 그동안 쌓아온 경영 노하우를 e-비즈니스와 연계할 수 있는방안을 마련중이다. 기업들은 인터넷을 ''비즈니스의 행심인프라''로 받아들이고 있다. 전자상거래를 위한 청사진을 마련하는 기업들도 적지 않다. 삼성 LG SK 등을 비롯한 대기업들은 인터넷 비즈니스를 21세기 주력 사업으로 선언했다. 현대 삼성 LG SK 등 대기업들은 인터넷을 구매 물류 마케팅 제조 연구개발생산 등 영업활동뿐 아니라 교육 인사 재무 등 경영 전분야에 걸쳐 활용하고있다. 현대종합상사 삼성물산 대우 등 굴지의 종합무역회사들은 앞다퉈 인터넷무역 전문업체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LG전자와 삼성전자 등 가전업체들도 주력사업을 TV 냉장고 세탁기 등 이른바백색가전에서 디지털가전 쪽으로 바꾸고 있다. 특히 삼성 LG SK는 포털서비스 시장을 높고 대격전을 벌일 태세다. 중소기업들 앞다퉈 진출 =미래산업은 라이코스와 손잡고 포털시장에 뛰어들었고 청바지업체 닉스도 인터넷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나래이동통신 한글과 컴퓨터 휴먼컴퓨터 나눔기술 등 주력업종을 인터넷 사업으로 전환하고 있는 정보통신업체들도 급증하고 있다. 소호 등 벤처창업도 인터넷비즈니스 분야에 집중되고 있다. 중소기업중에서도 독자적으로 또는 관련 단체들을 중심으로 e-엔지니어링경영을 도입하는 회사들이 급증하고 있다. 또 인터넷벤처가 하루에도 수십개끽 생겨나고 있으며 인터넷 창업 지망생들도 급증하고 있다. 인터넷 사용인구와 도메인의 급증에 따라 웹호스팅 웹디자인 등 관련 시장이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인터넷을 사용하는 회사및 개인에게 웹서버 운영을 대행해 주는 웹호스팅서비스(WSP) 사업이 급팽창하고 있다. 국내 WSP 수는 98년말 4백여개에서 지난 9월말 1천여개정도로 급증했다. 도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도메인네이밍 상담.매매.임대 등의비즈니스도 성업중이다. 새로운 서비스 등장 =마이크로 머신 지능로봇 등의 활용이 일반화될전망이다. 피부 절개없이 수술을 할 수 있고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아주 좁은 장소에서 점검 수리하고 관측하는 일도 가능해졌다. 디지털 기술을 응용한 결과다. 생산현장이나 특수시설에서 마이크로 머신의 활동영역은 무한하다.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현실에서 만들어낼 수 있다. 기술 발전의 속도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디지털이 어떤 세계를 창조해낼지 그 끝을 예측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것이다. 이처럼 무한한 가능성을 안고 있는 디지털 산업에 미국이나 일본 등 여러나라가 이미 깊이 발을 들여 놓았다. 사업에서는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그들은 시장선점을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커뮤니티 인터넷방송, 연예오락, 생활정보 등 인터넷을 통해 제공되는 서비스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새로운 인터넷사업자들이 급증하면서 인터넷 솔루션 정보보안 웹호스팅인터넷광고 등 연관 산업의 시장규모도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