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인터넷비즈니스 전문기업으로 탈바꿈

시스템통합(SI)업체인 삼성SDS가 인터넷비즈니스 전문기업으로 변신한다. 이를 통해 삼성SDS는 앞으로 그룹 전반의 인터넷사업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갖게 됐다. 삼성SDS는 12일 인터넷비즈니스를 핵심 전략사업으로 확대, 2003년까지 인터넷 관련사업의 매출비중을 전체 매출의 6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내용의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삼성SDS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모든 솔루션을 인터넷에 맞도록 개발해 고객사의 인터넷 사업을 지원하고 기업간 구매 판매 물류 등 전자상거래(B to B)가 가능한 토털솔루션도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SI SM(시스템운영) 정보통신본부 등으로 구분돼있는 사업조직도 2003년까지 IT(정보기슬) 커뮤니티 커뮤니케이션서비스를 축으로 대폭 개편키로 했다. 삼성SDS는 특히 그룹의 인터넷사업과 관련, 기술개발과 공급을 맡고 삼성물산 등 계열사들은 업종별로 특화된 인터넷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계열사간 역할분담을 하기로 했다. 이 회사 김인재 인터넷사업팀장은 "삼성SDS가 인터넷전문 자회사를 설립하는 방안과 유니텔 등 PC통신사업을 별도 법인으로 분리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