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가을행사 '풍성'..드럼축제/과거재현 다양한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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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자치구들이 나들이 계절인 가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시민들을 부르고 있다. 굳이 멀리 나갈 필요없이 시내 분위기 있는 곳을 찾아 가을 정취를 만끽해도 추억으로 남을 법하다. 서울시 =오는 28일은 "제6회 서울시민의 날". 시는 이날을 전후한 21~31일을 시민주간으로 설정, 이 기간에 "서울 드럼페스티벌, 세계의 북소리 99" 등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 서울 드럼페스티벌 행사는 24일 광화문 4거리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길놀이를 시작으로 국내외 단체의 크고 작은 타악기 공연 등이 28일까지 이어진다. 또 24일 어린이대공원에서 20여개국 7백여명의 외국인들이 참여하는 지구촌한마당 축제, 28일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전광판에 월드컵 개최 잔여일수를 표시하는 것을 기념하는 월드컵개최 카운트다운 기념식 등이 잇따라 열린다. 부대행사로는 서울 전국판소리 명창경연대회가 27~28일 정동극장에서,새천년맞이 청소년축제 한마당 축제가 31일 여의도공원에서 각각 열린다. 이밖에 2002 월드컵축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시민토론회와 콘서트,서울시장배 바둑대회 등이 열린다. 올해는 작년처럼 혼잡통행료 면제,공원 등 시설 무료이용 혜택이나 한강유람선 등에 대한 각종 요금할인 행사는 실시되지 않는다. 자치구 =용산구는 오는 13일 용산가족공원에서 열리는 "여성백일장"을 시작으로 "우리고장 으뜸이 선발대회" "열린음악회" "바둑.장기대회" 등 축제행사를 열기로 했다. 18일에는 한강시민공원 이촌지구 A축구장에서 구민체육대회와 열린음악회가펼쳐지며 용산문화원도 26일까지 우수가족영화상영 우리가락 한마당 행사 등 푸짐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광진구는 13, 14일 알뜰 도서교환 시장을 여는 것을 시작으로 광진구민 걷기대회(19일), 무료결혼식(21일), 노인문화축제(27일) 등을 잇따라 연다. 이밖에 강동구가 21일 세계민요여행과 오페라의 밤 행사를, 금천구가 15일 구민들에게 은행나무씨를 나눠주는 씨받이행사 등을 마련해놓고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