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테크] 거화기계 '한외 여과막' .. 수입품보다 성능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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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화기계(대표 배종언)는 나권형(spiral wound type) 한외여과막을 개발,이를 활용한 수처리 장비를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대림산업의 막분리사업부와 공동개발한 이 여과막은 재질이 PAN으로 수입품에 비해 친수성과 투과성이 좋고 오염도 잘 되지 않아 수명이 1년6개월이상으로 긴 게 장점이다. 기존 제품은 수명이 평균 1년이다. PAN 재질의 한외여과막 개발은 미국 기업에 이어 세계 2번째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외산에 비해 가격이 30~40% 싼 것도 특징이다. 한외여과막은 0.003~0.1미크론m(1미크론m =1백만분의 1m)급의 불순물을 걸러냄으로써 폐수처리는 물론 반도체 초순수 제조에도 활용되고 있다. 이 여과막은 대림의 막분리사업부가 분사하면서 설립되는 KMSC의 경기도 안성 공장을 통해 생산된다. 거화기계는 이를 활용한 수처리 장비 등을 제작, 공급한다. 이 회사는 지난 8월 수처리 장비를 일본에 첫 수출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서고 있다. 배종언 사장은 "KMSC와는 중공사형 한외여과막도 함께 개발해 공급중"이라며 "양사간 협력 아이템을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0525)325-6151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