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사료, 매출감소 불구 수익성 개선..동원경제연구소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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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합사료업체인 우성사료는 올 사업연도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동원경제연구소는 13일 우성사료의 올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2%가량 줄어든 2천8백억원으로 예상되지만 순이익은 1백5억원으로 8%정도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제조원가의 90% 정도를 차지하는 곡물의 국제가격이 세계적인 작황호조와 주수요국인 아시아지역의 구매력 감퇴로 낮은 수준을 유지한 것이 수익성개선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경제연구소는 또 내년부터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진입해 사료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고부가가치및 특수사료의 판매도 늘어나 매출 성장세와 더불어 수익성 개선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아울러 우성양행 대전방송 우성운수 운암건설 등 계열사의 실적이개선돼향후 지분법 적용으로 인한 영업외 이익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동원경제연구소는 우성사료의 주가수익비율(PER)이 4배에 불과하고 부채비율과 금융비용부담률이 각각 76.1%와 1.2%인 점을 감안할 때 현재 주가는 크게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하고 매수를 추천했다. 우성사료의 13일현재 종가는 1만5천2백원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