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35주년] 신소비리더 : 뉴밀레니엄 유망사업..'키워드'

[ 21C 비즈니스 키워드 ] 소비심리는 변덕스럽기는 해도 사회변화의 큰 흐름에서 완전히 벗어나는일은 많지 않다. 따라서 변화가 극심한 시기일수록 트렌드 워칭(Watching)의 중요성은 커질수 밖에 없다. 새천년이 시작되는 2000년에는 어떤 변화들이 밀려올 것이며, 이에 따라어떤 비즈니스가 유망사업으로 떠오를 것인가? 21세기의 유망 비즈니스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사업트렌드를 보는 지혜와이와 관련된 키워드 분석이 필요하다. 새로운 사업트렌드는 개인의 의식구조를 변화시키고 사용하는 말을 바꾸게된다. 이렇게 형성되는 키워드가 마케팅에서 중요한 것은 실제의 시장에서 수요를창출하기 이전에 ''인간의 머리 속 시장''을 창출하기 때문이다. A =고령화사회가 진전되면서 고령자 산업(Aging Business)이 크게 번창할것이다. 고령자 산업은 기존의 의료.건강산업뿐 아니라 양로시설 운영 등이 신종 비즈니스로 전개될 전망이다. B =방송산업(Broadcasting Industry)은 탈획일화의 추세에 따라 뉴스.스포츠.음악방송 등으로 전문화되고, 송신자와 수신자가 메시지를교환할 수 있는 종합유선방송도 각광받게 될 것이다. 두뇌(Brain)와 관련되는 분야도 큰 신장이 기대되는 분야다. C =컴퓨터(Computer)산업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부문에서 왕성하게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그리고 정보와 지식을 판매하는 컨설팅산업(Consulting Business)도 제기능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D =다품종 소량생산시대를 맞아 디자인산업(Design Business)이 유망산업으로 등장하고 있다. 그리고 늘어나는 여가시간을 창조적인 활동에 활용하려는 사람들에 의해 DIY(Do It Yourself)산업이 크게 팽창할 것이다. E =교육(Education)산업은 지식사회가 도래하면 필연적으로 신장될 수밖에 없는 분야다. 왜냐하면 급속히 늘어나는 지식의 양을 학교교육만으로 습득하는 것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흥행(Entertainment)산업은 여가를 즐겁게 보냄으로써 삶의 에너지를충전시켜줄 것이다. 또 이벤트산업(Event Business)은 거의 포화상태에 있는 상품시장을 돌파하는 방법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높다. H =건강(Health)산업은 인류가 존재하는 한 영원히 계속된다. 사람들이 건강을 중시하는 것은 그것이 인생을 즐기기 위한 기초가 되기 때문이다. 직접적으로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은 스포츠다. 따라서 스포츠산업의 신장도 기대된다. 그리고 장식품이나 고급차를 선호하는 상류층시장(High Society Business)도간과할 수 없을 것이다. I =정보(Information)산업의 발전은 오래 전부터 예고되어 왔다. 특히 정보화시대의 진전과 함께 데이터베이스산업이 크게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L =레저(Leisure)산업은 바야흐로 전성기를 향해 치닫고 있다. 시간과 돈에 여유가 생긴 사람들이 늘어나면 여가는 사치품이 아니라 필수품이 된다. 그리고 소유욕구보다 사용욕구가 강해짐에 따라 리스(Lease)산업이 번창하게될 전망이다. M =의료(Medical)산업은 노령화사회의 진전과 급속한 사회변화에 의한 스트레스의 증가로 의료수요가 늘어나게 됨으로써 신장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평소에 건강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로 인해 가정건강관리산업도활발해질 것이다. 인재파견업(Manpower Business)은 성장이 주목되는 비즈니스이다. 경영자원의 외생화는 거의 피할 수 없는 추세가 되었다.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처하는 데 필요한 전문가를 회사안에서만 육성하는 것이 불가능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S =안전(Security)산업의 수요는 계속 높아질 전망이다. 그리고 국제화의 추세에 따라 국제테러에 대한 안전과 보호도 비즈니스로 전개될 것이다. W =결혼관련산업(Wedding Business)은 그 위력이 좀처럼 누그러들 것 같지 않다. 왜냐하면 결혼이란 대단히 복합적인 이벤트이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결혼정보서비스업, 결혼대행서비스업 등 다수의 비즈니스가 참여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