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 괴리율 종목별 큰 차...부국등 5사 40% 넘어
입력
수정
증권주의 보통주와 우선주간 가격괴리도(가격차 비율)가 종목별로 큰 차이를 보여 주가차별화 변수로 지적되고 있다. 증권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괴리도를 의식한 종목교체가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증권거래소와 업계에 따르면 보통주 배당률에 1%를 추가하는 조건이 달려있는 우선주(구형우선주)가 있는 증권회사는 대신증권등 모두 17개사이며이들의 평균 가격괴리도는 지난주말 현재 34.5%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말 종가기준으로 보통주가격에 비해 우선주 가격이 평균적으로 34.5%낮다는 뜻이다. 종목별로는 한양증권의 보통주(8천7백원) 우선주(7천8백원)간 괴리도가 10.3%로 가장 작았다. SK증권(액면가 2천5백원)의 괴리도도 19.6%에 불과했으며 굿모닝증권(22.6%)도 격차가 적은 편에 속했다. 또 유화(32.1%) 동양(33.0%) 한화(34.0%) 하나(34.1%) 신영(36.6%) 대우(37.2%)등은 30%대의 가격괴리도를 보이고 있다. 이에 비해 대유리젠트(41.1%) 대신(43.0%) LG(46.4%) 부국(46.7%) 동원(47.1%)등 5개 증권사의 가격 괴리도는 40%선을 웃돌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이와관련해 "괴리도 25-30%정도가 보통수준이라는게 증권가의 오랜 인식"이라며 "종목별로 차이가 나는 것은 근래들어 생긴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