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 징용한국인 보상안한건 위헌 소지"...일본 법원

아사히, 마이니치등 일본의 주요 신문들은 16일 "2차 대전 당시 일본군이나군무원으로 징용당했던 재일 한국인에게 일본 정부가 보상금을 지급하지 않는 것은 위헌의 소지가 있다"는 오사카고법의 판결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오사카고법의 판결을 1면 머리기사로 전했다. 또 별도 해설기사를 통해 "전후 보상을 제대로 해주지 않는 것은 인권침해와 관련된 문제"라고 지적했다. 마이니치신문도 1면 사이드톱 기사와 사설을 통해 오사카고법의 판결을 상세히 전했다. 이 신문은 20세기를 마감하는 마당에 일본 정부와 국회가 재일 한국인의 전후 보상 문제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