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35주년] 신주거문화 : 호텔같은 아파트 .. '아크로빌'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대림산업이 46층 규모 2개동으로 짓고 있는 "아크로빌"은 우리나라의 첫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로 꼽힌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원스톱리빙"을 가능케 하는 편의시설들이다. 우선 18석 규모의 테이블이 4개가 놓여 있는 다목적 연회장(커뮤니티홀)과팩스나 복사기를 이용할 수 있는 사무지원실 옆엔 텔레뱅킹과 PC통신 인터넷 검색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즈니스센터와 수험생들을 위한 도서실이 배치됐다.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클럽하우스, 유아를 위한 어린이놀이방, 노인들이 바둑 장기를 두거나 안마를 받을 수 있는 패밀리룸도 보인다. 집에서 처리하기 어려운 대용량의 세탁을 위한 빨래방을 비롯 오디오룸(노래방)과 비디오룸 레크리에이션룸 등도 마련됐다. 스포츠시설도 잘 갖춰진다. 자연채광이 되는 수영장엔 유아용 풀장이 별도로 마련된다. 9개 타석의 실내 골프연습장에선 발판 밑에서 자동으로 공이 하나씩 올라온다. 헬스장도 있다. 운동을 마치고선 남자용과 여자용으로 구분된 사우나실을 이용할 수 있다. 일상생활의 대부분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이 아파트는 오는 12월1일부터 입주자를 맞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