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산책] 그린스펀 쇼크

자산가치 급락 가능성을 경고한 그린스펀의 발언, 그로인한 아시아 주가 약세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말 꿋꿋함을 보였던 한국주가가 주초에는 별수 없이 세계증시 동조화의 고리에 빨려들어가고 말았다. 시장분석가들은 달러화의 기조적인 약세가 나타나면 큰 문제가 되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그보다 금리인상을 위한 준비운동일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분석은 그렇게 나와도 선뜻 손이 나가지 않는다. 관망파들이 많다. 밤 사이 미국주가가 어떻게 움직일지 오리무중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불투명할 땐 남보다 한 발 늦게 움직이는 것도 한가지 전략이다. 안전성을 높이는데엔 상당히 도움이 된다. ----------------------------------------------------------------------- * 고침 : 지난 14일자에 소개한 랜덤 워커(random walker)는 잘못된 표현이었습니다. 랜덤 워크(random walk)로 바로 잡습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