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구 골프칼럼] '오른손 손바닥'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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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는 "기막힌 한마디"가 스윙전체를 멋지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 굿샷과 워스트샷을 구분짓는 요소가 엄청나게 크면 한마디 치료가 어렵겠지만 그 요인이란건 언제나 미미하게 마련. 골퍼들이 늘 기적 같은 한마디를 추구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을 것이다. "손바닥 이론"도 그중 하나이다. 손바닥 이론이란 다운스윙에서 오른쪽 손바닥 자세에만 신경쓰는 이미지이다. 즉 임팩트때 오른쪽 손바닥을 골퍼 전방(앞쪽)으로만 향하게 하면 모든게 맞아 떨어진다는 아이디어. 골퍼 마즌편에서 보면 오른손 손바닥만이 보이면서 임팩트를 맞이하는형태이다. 자세를 취해보면 이같은 이미지의 효과를 실감할수 있다. 오른손 손바닥이 전방을 향하면 오른팔 팔꿈치도 겨드랑이에 붙는 느낌이 오면서 양팔이 몸에 붙어 내려 온다. 이는 인사이드->아웃의 궤도가 이뤄진다는 의미. 또 손바닥을 내보이려면 오른손 코킹을 끝까지 유지하는 느낌이 와야 하는데그것도 레이트 히트를 가능해 하는 요소가 된다. 특히 슬라이스로 고생하는 골퍼들이나 임팩트가 부실한 사람들은 이같은 손바닥 이미지가 큰 도움이 될수 있다. "전방을 향하는 손바닥"이 먹혀들지 않는 골퍼들은 "지면을 향하는 오른손 손바닥"으로 바꿔 생각해도 좋다. 임팩트때 오른손 손바닥이 지면을 향하는 이미지 역시 "코킹유지-레이트 히팅"을 만들면서 굿샷을 창조한다. 이 이미지는 특히 아이언샷의 견실성을 크게 높일수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