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올해 574억원 순이익...대우증권 전망

고려아연이 올해 5백74억원의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18일 대우증권은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내수경기 회복으로 국내 아연수요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아연괴의 국제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하반기들어 영업여건이 크게 호전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아연괴 국제가격이 연초대비 24.6%상승했으며 2000년까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고려아연의 올해 경상이익은 지난해보다 줄어드나 대규모 투자가 일단락되는 2000년부터 고정비 감소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지난 9월말 완공돼 현재 시험생산중인 호주제련소(17만톤)가 2000년1월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갈 경우 세계 최대 아련제련업체로 성장,선도업체로서의 조건을 갖추게 된다고 설명해다. 보고서는 고려아연의 제반 투자지표와 제조업 평균을 비교할 때 적정주가는 3만7천원으로 추정된다며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고려아연은 올 상반기에 2백4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장진모 기자 j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