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모도르 등 이탈리아 대표 미술가 작품 서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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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유명화가와 조각가들의 작품이 서울에 왔다. 21일부터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아르떼 이딸리아(Arte Italia)"전. 이탈리아 미술품을 한눈에 감상할수 있는 전시회다. 11월7일까지 계속되는 이 전시회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조각가 아르날도포모도르전, 근대작품을 한데모은 "귀중한 종이전", "이탈리아 현대미술전"등 3개전으로 나뉘어 열리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전시회는 포모도르 조각전. 포모도르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조각가로 세계화단에서 인정받고 있다. 그의 작품들은 뉴욕의 UN본부와 로마교황청을 비롯한 세계의 수많은 명소에 설치될 정도로 뛰어난 작품성을 자랑하고 있다. "기둥" "회전송곳" "열린 나선형" 등 브론즈로 된 이번 출품작들도 뛰어난 조형성으로 관람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모두 12점을 출품했다. 조각 드로잉도 실제 작품의 사진과 함께 선보여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23일부터 시작되는 "현대미술전"은 이탈리아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들이 걸린다. 공간과 에너지에 몰두한 공간주의 작가 루치오 폰타나를 비롯 유럽 신구상의대표주자 발레리오 아다미, 환상에 자로잡혀 예측할수 없는 이미지들을 화폭에 담은 프란체스코 클레멘테 등 기라성같은 화가들의 작품 10여점을 볼 수 있다. "귀중한 종이전"은 이탈리아 소도시 우디네 소재 국립미술관의 소장품들로 1920년대말에서 1960년대초까지 그려진 그림들이다. 모두50여점이 선보이고 있다. (02)3216-1020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