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 지구촌 한마당 축제 개최 .. 24일 어린이대공원서

서울시는 오는 24일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99 지구촌 한마당 축제"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영국 일본 등 서울 거주 외국인 7백여명을 포함, 모두 5만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오후 1시 어린이 대공원 정문에서 각국 참가자들이 고유의 민속의상을 입고 행진하는 지구촌 퍼레이드로 시작된다. 이어 세계 각국의 민속춤과 노래를 선보이는 지구촌 민속공연과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 세계 각국의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는 지구촌 음식전과 전통공예품을 전시 판매하는 풍물전도 열린다. 이와함께 서울에 있는 외국인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새천년의 서울"을 주제로 그린 그림 전시회와 외국인들이 우리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 마당도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세계 각국의 다양한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외국인에게는 우리 전통문화 등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하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