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금업계 산증인 은광옥 협회이사 은퇴

종합금융업계의 산증인역할을 했던 은광옥 종금협회 이사가 은퇴한다. 종금협회가 20일 임기가 끝난 은 이사를 마지막으로 상근임원을 두지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은 이사는 지난 89년 종금협회의 전신인 전국투자금융협회 이사에 선임된후 지금까지 10년을 임원으로 근무했다. 처음 투금협회와 인연을 맺은 때로 부터 치자면 18년 인연이었다. 주로 대외창구업무를 맡았다. 그는 넓은 인맥과 원만한 대인관계를 무기로 회원사 간 이견조율과 궂은 일을 처리했다. 은 이사는 "종금사들이 환란의 주범으로 인식될때 마음이 무거웠다"고 말했다. 은 이사는 40년 전북 전주 출신으로 전주고, 고려대를 나와 산업경제신문,시사통신사, 연합통신사 등에 기자로 근무하다 82년 전국투자금융협회 차장으로 옮겼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