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미니' 선물로 다우지수 예측 .. S&P500 쪼개 24시간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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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주가가 미국 주가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미국의 주가지수선물 가격 동향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선물의 대표격인 S&P500선물과 E-미니(글로벡스 S&P500선물)는 다우존스지수등 미국 현물주가에 선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투자자들도 이 가격 동향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24시간 거래되는 E-미니의 경우 전날 밤 가격동향이 다음날 뉴욕증시나 시카고선물시장의 움직임을 짐작할수 있는 바로미터로 활용되고 있다. 미국시장이 폐장된 뒤에도 전산망을 통해 계속 거래되는 E-미니가 큰 변동을 보이면 도쿄나 런던 현물주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21일 미국의 다우존스지수가 94포인트 하락했지만 이에앞서 20일 밤의 E-미니가격이 크게 떨어진 것은 그 선행성을 입증한 한 예이다. E-미니란= 미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주가지수선물상품은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상장된 S&P500선물이다. S&P가 선정한 5백개의 종목으로 선물상품을 만든 것이다. E-미니는 S&P500선물을 5분의 1로 쪼갠 상품이다. S&P500선물의 경우 1포인트의 가격이 2백50달러인데 비해 E-미니는 1포인트의 가격이 50달러이다. S&P500선물이 시카고 현지시간으로 오전7시반부터 오후2시15분(뉴욕시간 오전8시반~3시15분)까지만 거래되는데 반해 E-미니는 24시간 거래된다. 뉴욕증시 관계자나 시카고선물시장 관계자들은 거래시작전 반드시 E-미니의가격동향을 체크해 참고로 삼는다. 거래방식도 S&P500선물이 수신호거래(Open Outcry)인데 비해 E-미니는 전산거래를 택하고 있다. CME의 전산거래시스템 이름이 글로벡스(Globex)여서 E-미니를 글로벡스S&P500선물이라고도 한다. E-미니의 최근월물은 99년12월물이다. 어디서 찾아보나= CME의 인터넷 홈페이지(www.cme.com)에서 찾아볼 수있다. 홈페이지에서 "free live quotes"를 클릭한후 "price"를 클릭하면 현재가격을 찾아볼수 있다. 여기엔 S&P500선물과 나스닥100선물가격까지 동시에 알수 있다. 이와함께 CNN이 운영하는 뉴스검색 인터넷사이트(www.cnnfn.com)를 통해서도 알수 있다. 접속후 "US Market"로 들어가면 "s&p futures(globex)"가 나온다. 블룸버그통신(www.bloomberg.com)에 접속해도 같은 정보를 찾아낼수 있다. 이와함께 동양선물 현대선물 LG선물등 국내 선물회사 해외영업팀과 대신증권 투자정보팀에 전화해도 미국 주가지수선물 동향을 파악할수 있다. 증권사 관계자들은 한국주가가 미국주가에 예민한 반응을 보일 때는 좋은참고자료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