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 포르노사이트 개설 업자 등 3명 영장

서울지검 특수2부(신상규 부장검사)는 22일 한국어판 인터넷 포르노사이트를 개설, 다량의 음란사진과 동영상 음란소설(속칭 "야설")을 게시한 인터넷통신 대리점 업자 이충모(48.C기획 대표)씨 등 3명에 대해 전기통신기본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가 개설한 사이트는 두달여간 2만9천여명의 무료회원을 포함해 87만9천여명의 네티즌이 이용한 국내 최다접속 음란사이트 중 하나라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 5월 미국 LA소재 N사로부터 1천8백달러에 10기가바이트 용량의 서버와 전용회선을 빌린 뒤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펜티엄II급 컴퓨터로 외국 음란사이트에서 변태 성행위, 강간 등을 묘사한 사진 2천여장, 동영상 20종, 소설 1백여종을 다운받아 게시한 혐의다. 검찰은 23일 이 사이트를 폐쇄키로 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