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용 리튬 폴리머용 전지 양산...한일베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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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베일런스는 휴대폰용으로 쓰이는 리튬 폴리머 전지의 양산에 들어간다고 24일 발표했다. 한일시멘트와 미국 베일런스사의 합작사인 이 회사는 지난 6월 양산설비를 구축한 후 시제품을 생산, 각종 성능테스트를 마치고 본격적인 제품생산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기도 용인공장에 월 1백만셀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춘 이 회사는 양산으로 2000년에 약 5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일베일런스는 소형전지 생산이 본 궤도에 오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노트북용 중형 전지도 양산 시판할 계획이다. 리튬이온 폴리머 전지는 액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리튬 이온 전지와 달리 고체 성분인 폴리머를 전해질로 사용하는 2차 전지다. 이 제품은 폭발의 위험이 없고 에너지 효율이 리튬이온전지에 비해 20% 이상 높아 "꿈의 전지"로 불린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익원 기자 iklee@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