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핵공장 AWE 안전위반 '연 100여회' .. 옵서버지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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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핵폭탄 공장이 지난 1년동안 안전지침을 1백회 이상 위반했다고 영국 옵서버지가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 공장에서 일본 도카이무라의 핵연료 가공회사인 JOC에서 지난달 30일 발생한 것과 유사한 참사가 일어나지 않은 것은 단지 운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옵서버지는 "런던 서쪽 80km 앨더매스톤에 있는 "민영 핵무기 시설"(AWE)의 비밀보고서를 입수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AWE는 안전지침을 수없이 위반해 핵 전문가들은 일본 JOC 참사보다 더 심각한 사고들이 단지 운이 좋아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고있다는 것. 옵서버지는 특히 앨더매스톤 공장에서 "임계규정" 위반 사고가 8차례나 발생, 공장주변 지역이 오염됐다고 지적했다. 임계 규정은 핵분열 연쇄반응이 일정 비율로 유지되는 위험상태인 "임계상황"을 피하기 위해 정해진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