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27일) 회사채 수익률 다시 연9%대로

회사채수익률이 다시 연9%대로 올랐다. 국고채수익률도 연8%대로 상승했다. 27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9%포인트 오른 연9.02%에 마감했다.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도 전날보다 0.17%포인트 오른 연8.03%를 기록했다. 회사채 수익률 연9%대, 국고채 수익률 연8%대는 지난20일 이후 처음이다. 오전장은 강세로 출발했다. 채권시장안정기금이 보유채권을 은행 보험등에 매각해 9조5천억원의 자금을추가로 조성키로 해 매수여력이 늘어났다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이를 토대로 일부 은행은 소폭의 매수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채권시장안정기금이 시장에 전혀 참가하지 않고 관망으로 지내자 기대가 꺾이며 오름세로 돌아섰다. 특히 채권시장안정기금이 추가로 채권매수에 나서는 시점이 11월초나 돼야 한다는 분석이 유력해지며 오후장엔 상승폭이 다소 커졌다. 채권전문가들은 그러나 정부와 채권시장안정기금의 금리하향 안정화 방침이워낙 확고해 수익률이 추가상승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