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테크놀로지] 하이텔-인텔, 가상사설망 사업

한국통신하이텔과 미국 인텔이 국내 가상사설망(VPN)서비스시장에 공동으로진출한다. 두 회사는 27일 한국통신하이텔 본사에서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갖고 VPN서비스 등 다양한 공동사업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하이텔의 기업전용선과 인터넷망 등 네트워크와 인텔의 VPN솔루션을결합시킨 VPN서비스를 최근 시작했다. 하이텔 측은 자사 서비스가 보안성이 뛰어나고 네트워크 속도가 빠른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VPN은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의 인터넷망을 이용해 본사나 지사의 컴퓨터를 연결하는 서비스다. 전국적으로 전용선을 빌려 사설망을 구축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지만 비용은 훨씬 싸다. 현재 아이네트 삼성SDS SK텔레콤(넷츠고) 데이콤 한국통신 LG인터넷 등이 이 서비스를 하고 있다. 하이텔이 기술력이 뛰어난 인텔과 공동으로 참여함에 따라 급성장이 예상되는 VPN시장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하이텔과 인텔은 향후 VPN이외에 통신서비스와 네트웍을 결합한 다양한 공동사업과 공동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