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권오연 <프로골퍼> .. 내년 미국 LPGA투어 진출

"내년 미국LPGA투어에 20개 대회정도는 출전할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99미국LPGA 프로테스트 최종전에서 24위를 한 권오연(24)이 내년부터 미국무대에서 뛰게 됐다. LPGA는 프로테스트결과 19위선수까지는 메이저대회를 제외한 전대회 시드를 주고 20위부터는 결원이 생길 경우 성적순으로 대회출전권을 준다. 따라서 권은 20개대회에는 출전할수 있다는 것. "시즌 초반에는 시드가 있는 선수들이 대회에 나올 것이기 때문에 내년 4월께 LPGA투어에 본격합류할수 있을 것같아요. 그래도 체력을 보강하고 클럽도 맞추어야 하기 때문에 내주초에 미국으로 떠날 예정입니다" 아마추어 시절을 화려하게 보낸 권오연은 아직까지 깨지지 않는 기록을 갖고있다. 중학교 1학년때 최연소 국가대표로 선발된 것. 지난 96년 세계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프랑스)에 주장으로서 박세리 김미현과 함께 출전, 2위를 기록했다. "드라이빙거리는 2백50야드 나갑니다. 주무기는 롱아이언입니다. 3번아이언으로 1백80야드를 정확히 보낼수 있으므로 미국코스에 적응하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봅니다" 권은 코리 페이빈의 스승이었던 브루스 해밀턴으로부터 지도를 받고 있다. 그 덕분에 쇼트게임도 많이 향상됐다. "선수라면 누구나 바라는 것이겠지만 좋은 스폰서가 있었으면 마음놓고 골프에 전념할수 있겠지요" 권은 충북도의회 부의장인 권영관씨의 4녀중 둘째딸이다. 국내에서는 김종덕프로의 지도를 받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