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매입/텔슨은 처분 .. 외국인 물량조절

외국인들이 한글과컴퓨터는 대거 사들이고 하나로통신 텔슨전자는 매수량을 줄이거나 처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이날 ING베어링증권이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한한글과컴퓨터를 15만주 정도 사들였다. 외국인들은 지난 1일 1만6천주, 2일 3만주의 순매수를 보인 것을 감안하면 한글과컴퓨터에 대해서는 서서히 매수강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외국인들은 그러나 그동안 선호종목이었던 텔슨전자와 하나로통신은 매도하거나 비중을 축소하고 있다. 텔슨전자의 경우 지난 2일 10만9천주를 순매수했으나 3일에는 1만5천주 안팎으로 순매도했다. 하나로통신은 순매수 규모가 현격히 줄어들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1일 39만5천주를 대거 순매수한 이후 2일에는 18만4천주,3일에는 1만주 안팎으로 순매수 규모를 줄이고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코스닥시장이 단기급등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저가에 매수했던 하나로통신과 텔슨전자의 경우 리스크 관리차원에서 보유물량을 조절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