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비즈니스면톱] 와마켓, 한국-일본 사이버무역 대행

중소업체들이 인터넷을 통해 일본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손쉽게 팔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가 나왔다. 인터넷상거래업체인 와마켓코머스시스템은 최근 일본에 대한 무역 전문사이트인 "비즈케이알"(www.bizkr.com)을 개설했다고 4일 밝혔다. 와마켓은 이 사이트를 통해 한국 제품을 구입하려는 일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인터넷에서 중소기업들의 제품홍보 판매 대금결제 등의 영업활동을 대행해 주는 서비스에 나섰다. 와마켓은 이 서비스를 위해 데이콤의 전자지불시스템인 "이크레디트"를 지원받아 한국과 일본간 전자상거래 달러결제시스템인 "와씨에스"를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또 대금결제를 위해 한미은행 동양카드 JCB카드 아메리칸익스프레스카드 등과 제휴를 맺었다. 중소업체가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비즈케이알"을 통해 일본 바이어들을 상대로 회사와 제품을 홍보할 수 있다. 또 와마켓과 일본 전자상거래 업체인 "올웨이즈 인터넷"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일본 사이버몰 "아카사카(www.akasaka.ne.jp)"에 자동으로 상품이 등록된다. 일본 소비자들은 비자 마스터 아멕스 등의 신용카드를 통해 달러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한국의 공급업체는 "와씨에스"에 구축된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주문 및 결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일본 소비자들은 물품을 구입할 때 관세를 물게 되지만 공급업체들은 추가로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이 모든 대금의 결제과정이 "와씨에스"시스템에 의해 일괄적으로 처리된다. 회원사와 소비자간의 직거래인 경우 3%의 판매수수료가 부과된다. 일본 바이어로부터 대량주문이 들어올 경우에는 와마켓이 해당 기업과 직접 연결시켜 주기 때문에 별도의 수수료를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와마켓은 회원사가 원할 경우 일본어사이트를 구축하고 "야후 재팬" 등 일본 검색사이트에 등록시켜 주기도 한다. 김선민 와마켓 사장은 "판매할 상품과 우편배송능력만 있으면 누구나 일본 소비자나 바이어들을 상대로 물건을 팔 수 있다"며 "완벽한 결제시스템과 철저한 현지화 작업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일본 전자상거래 시장에 쉽게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