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4일) 회사채 수익률 9.39%로 상승

금융시장안정대책이 발표됐지만 회사채수익률은 큰 폭으로 올랐다. 4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27%포인트 상승한 연9.39%에 마감했다.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3%포인트 오른 연8.30%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장에는 대책 발표와 함께 채권시장안정기금 매수 기대감으로 소폭내렸다. 하지만 채권시장안정기금이 멀찌감치서 관망하는 태도를 유지하자 일부 기관에서 급하게 매도물건을 내놓았다. 일부 투신의 매도공세는 투매에 가까운 정도였다고 증권사 채권브로커들은 전했다. 삼성전자가 연9.40%, LG화학이 연9.50%에 매매됐다. 삼성물산은 연9.90%까지 치솟았다.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연8.30%에 "팔자"로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금융시장안정대책은 알려진 내용이 대부분인데다 전철환 한국은행 총재가 "물가가 불안하다"고 말한 것이 금리상승의 기폭제가 됐다. 선물연계 바스켓매매는 선물저평가로 일어나지 않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