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너스 카드시스템 인기 .. GIC

보너스 카드시스템이 인기를 끌고 있다. 카드단말기 전문업체인 GIC(대표 조웅기)는 카드에 보너스 점수 또는 상품 구매금액을 누적해 표시하는 카드시스템을 1천5백여대 공급했다고 4일 밝혔다. 출시 1년여만에 거둔 실적이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단골고객 확보를 위한 보너스 마케팅을 앞다퉈 도입하는 점포가 늘어난 데 힘입은 것. 이 회사는 지난 6월 보너스 카드시스템 미국 수출을 신호탄으로 해외시장에까지 진출했다. 미국에는 요즘 월50대씩 내보내고 있다. 최근 스페인으로부터 1백대를 주문받는 등 수출국도 다변화되고 있다. GIC의 카드시스템은 신용카드 형태의 기존 보너스카드시스템에 비해 투자비가 덜 드는 게 장점. 30~40% 수준이다. 홍영길 부사장은 "카드단말기용 칩의 크기를 4분의 1로 줄여 원가를 절감시킨데다 초당 최고 3천 속도로 카드를 긁어도 정보를 처리할 수 있다"고말했다. 대형 할인점은 물론 주유소 미용원 수퍼마켓 등 소규모 점포에 적합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032)684-0456~8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