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테크놀로지] 'IMT-2000' 통합표준안 채택

차세대 영상이동통신 IMT-2000 서비스를 통신방식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지상 이동통신망및 위성통신망에 접속,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정보통신부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전세계 통신사업자연합회(OHG)의 건의를 받아들여 IMT-2000 무선 인터페이스 규격으로 동기.비동기.양자간 혼합방식 등 세가지를 모두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의 통합표준안을 정식 채택했다고 8일 밝혔다. 이 방식은 지금까지 IMT-2000 표준으로 제시된 미국방식(동기식)과 일본.유럽방식(비동기식)을 모두 수용한 것이다. 이에따라 휴대폰 제조업체들은 특정 네트워크나 무선주파수 전송방식 등에 제한받지 않고 전세계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IMT-2000 단말기를 생산,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통신서비스업체들도 기존 통신망을 IMT-2000망과 자유롭게 연결할 수 있게 돼 전세계 어느 곳과도 인터넷 등 데이터통신은 물론 영상전화 등의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이번 통합표준안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스위스에서 열리는 ITU의 IMT-2000 관련 산하기구 전체회의와 오는 2000년 5월 ITU 무선통신회의의 의결절차를 남겨두고 있으나 변경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정통부는 밝혔다. IMT-2000 서비스는 국내의 경우 월드컵 축구대회가 열리는 오는 2002년 5월부터 상용화될 예정이다. 국내 통신업체및 장비제조업체들은 현재 동기식에 대해서는 서비스 시스템은물론 단말기 등의 관련 장비 개발을 마친 상태이며 비동기식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