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컴퓨터 월드 : (내 홈페이지 만들기) (14) 프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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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레임 (상) ] 홈페이지를 만들 때 사용하는 HTML은 문서의 구조를 정의한 규약이기 때문에글자나 문단의 속성, 문서의 레이아웃을 꾸미는 데 적합하지 않다. 글꼴과 문단의 속성을 정밀하게 제어하기 위해 CSS(계층적 스타일시트)라는규약이 마련돼 있지만 이것도 워드프로세서나 탁상출판용(DTP) 소프트웨어가 가진 강력한 문서 편집 기능에 비하면 너무나 빈약하다. 이런 한계 때문에 HTML 문서는 종이에 인쇄하는 것처럼 깔끔하지 않다. 수많은 웹 디자이너들은 바로 이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해왔다. 표를 이용한 HTML 편집과 프레임(frame)도 홈페이지 문서의 구조를 보다 효과적이고 짜임새 있게 하기 위한 시도에서 출발했다. 표를 이용한 HTML 편집은 하나의 문서 위에서 표의 각 셀들을 요령있게 조합해 배치한 후 이 안에 텍스트와 이미지를 적절히 두는 방식이다. 이렇게 하면 마치 신문이나 잡지의 다단편집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프레임은 아예 화면 자체를 여러 조각으로 나누어 필요한 문서를 따로따로 넣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프레임은 앞부분에 차례가 있는 긴 문서를 예로 들어 설명하면 쉽게 이해된다. 사용자가 3장을 본 후 7장을 보려면 문서 제일 앞에 있는 차례로 다시 올라가서 7장을 클릭하거나 일일이 화면을 스크롤해 7장으로 찾아가야 한다. 프레임을 사용하면 이런 불편함을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화면을 왼쪽과 오른쪽으로 나눈 후 왼쪽 창, 즉 왼편 프레임에는 차례를 두고 오른편 프레임 안에는 본문을 넣는다. 왼쪽 프레임에 있는 각 장을 클릭하면 이에 맞는 본문이 오른쪽 프레임에 나타나게 하는 것이다. 이것은 각 프레임에 독립된 HTML 문서를 넣을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프레임으로 구성된 홈페이지를 만들 때는 다음의 두 가지를 반드시 염두에 둬야 한다. 먼저 프레임에는 고유한 프레임 이름이 있다는 것이다. 프레임 이름은 그 프레임 안에 들어가는 HTML 문서와는 별개다. 둘째 프레임으로 구성된 홈페이지의 한 화면에 보이는 HTML 문서의 수는 "프레임 수+1"이다. 3개의 프레임으로 구성된 홈페이지는 4개의 파일이 필요하다. 이 때 추가되는 문서를 "프레임셋(frameset)" 파일이라고 한다. 각 프레임에는 "title" "content" "detail" 과 같이 프레임 이름이 있다. 이 프레임 이름은 홈페이지 제작자가 임의로 붙일 수 있다. 각각의 프레임 안에 보이는 HTML 문서는 다른 문서로 바꿀 수 있다. detail 프레임 안에 보이는 HTML 문서를 새로운 다른 문서인 ddd.html로 바꾸는 식이다. 프레임셋 파일이란 프레임으로 나눠진 홈페이지가 몇 개의 프레임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프레임의 이름은 무엇이며 각각의 프레임은 크기가 얼마나 되는가 등 프레임을 사용한 홈페이지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갖고 있는 파일이다. 프레임셋 파일은 그 자체가 웹 브라우저에 보이지는 않지만 프레임 화면을 관장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