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물가] 고구마값 바닥세...5kg 6900원

고구마 값이 유난히 싸다. 올해는 여주 이천을 비롯한 경기지역 작황이 좋아 작년 이맘때보다 20%정도 싸게 거래되고 있다. 이달 들어 서울 가락시장에서는 15kg짜리 고구마 상품 1상자가 평균 9천5백원대에 경매됐다. 지난해 11월 상순에 비해 23%나 낮은 값이다. 고구마는 베타카로틴 식이섬유 필수아미노산 등이 많이 들어 있는 알칼리성건강식품인데도 인스턴트 식품에 밀려 해마다 소비가 줄고 있다. 주산지는 여주와 해남. 여주산은 밤고구마가 대부분이고 해남산은 재래종 물고구마이다. 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는 여주산을 5kg짜리는 6천9백원, 10kg짜리는 1만2천5백원에 팔고 있다. 1년 전에 비해 14%쯤 싼 값이다. 4인 가족이 한차례 간식으로 먹기에는 2kg(10개정도)이 적당하다. 3천5백원쯤 주면 살 수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