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결지연땐 미수주문 삼가야 .. '9일 또 매매지연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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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체결 지연 현상이 이틀째 계속됐다. 9일에는 매매체결이 최고 1시간 가까이 늦어졌다. 매매체결이 지연되면서 주문체결확인 주문정정 주문취소 등도 자동 순연되고있다. 단말기에는 1시간전 시세가 게재되고 투자자들은 현재 주가가 얼마인지도 모른채 매매 주문을 냈다. 매매체결이 지연될 때는 평소보다 더 신중하게 매매주문을 내야 한다. 매매체결 지연사태가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시황 분석가들은 먼저 확신이 가는 종목을 소신있게 매매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기업내용에 비해 저평가된 종목을 장기보유하겠다는 마음으로 매수주문을 내라는 얘기다. 반드시 매매를 체결시키려면 살 때는 단말기에 뜬 가격보다 비싸게, 팔때는 단말기 가격보다 싸게 주문을 낼 수밖에 없다. 시황 분석가들은 또 평소보다 매매 횟수를 줄이는 것도 좋다고 강조했다. 주가 수준도 모르는 상황에서 평소처럼 매매할 수는 없는 까닭이다. 물론 단타매매는 절대 금물이다. 주가가 장중 큰폭의 등락을 하고 있어 한번 매매방향을 잡았다가는 큰 손실을 볼 수있다. 급등종목을 추격매수하는 것도 좋지 않다. 현재 단말기에 뜨는 가격은 상한가지만 실제 주문이 체결되는 가격은 이보다휠씬 낮을 수있다. 이럴때일수록 욕심을 내서 미수주문을 내는 것을 삼가야 한다는 지적도 많았다. 매매주문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투자심리가 불안하다는 얘기도 된다. 주가가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는 만큼 위험 노출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