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코리아 2000] 밀레니엄 상품(MP) : '팜 골프'

[ 지오인터랙티브 ''팜 골프'' ] 세계 최초의 윈도CE용 골프 시뮬레이션 게임. 메모리 용량이 적은 팜PC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7백60KB의 작은 용량으로 설계됐다. 해외 유명 골프장을 그대로 본떠 설계한 18홀 풀코스에서 펜 모양의 입력도구를 사용해 가상 골프를 즐길 수 있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CE 최신 버전인 와이번(Wyvern)의 보너스 프로그램으로 이 제품을 채택했다. 지오인터랙티브는 또 컴팩의 신제품인 "에어로"에 팜골프를 공급했다. 일본 카시오, 미국 모빌소프트, 유럽 위젯 등과는 연간 70만 달러에 달하는 라이선스 및 수출계약을 맺었다. 윈도 CE기반의 팜PC 3대 업체중 카시오와 컴팩을 선점함으로써 시장기반은 충분히 확보한 셈이다. 이 제품은 바람의 방향과 세기, 필드 상태에 따라 게임운영에 영향을 받는다. 사용자는 공에 스핀을 넣는 타구를 선택할 수 있다. 경사진 곳에 공을 보낼 때도 역회전 스핀 등의 고난도 기술을 구사할 수 있다. 같은 방향으로 공을 치더라도 5가지 코스를 정해 바람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메모리 용량이 적은 팜PC를 전제로 만들어졌지만 음향이나 시각효과는 진짜 골프를 치는 것같은 기분을 만끽할 수 있게 해준다. 아직 세계적으로 윈도CE기반의 게임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단계에서 출시돼 세계시장을 선점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