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업면톱] 옵티테크, 일체형 웹카메라 개발

CCTV 카메라와 소형 컴퓨터를 일체형으로 만들어 카메라에 잡히는 영상을 인터넷을 통해 어디서나 볼 수 있게 해주는 제품이 나왔다. 영상압축처리 전문 벤처기업 옵티테크(대표 김영환)는 일체형 웹카메라 "웹아이(Web Eye)"와 웹카메라 안에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설치한 "아이렉(i-REC)"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웹아이는 CCTV 카메라 모양의 케이스에 CCD 모듈, 영상압축기, 웹서버 컴퓨터 등을 설치한 제품이다. 기존 웹카메라와 달리 별도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없이 바로 인터넷이나 인트라넷에 접속시킬 수 있다. 웹아이를 통해 촬영된 영상은 인터넷을 통해 어디서나 볼 수 있다. 웹아이 자체가 고유한 웹사이트 주소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김영환 사장은 "웨이브렛(Wavelet) 영상압축방식을 사용했다"며 "해상도 720x486의 고화질영상을 초당 30프레임까지 압축 전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설치하기가 간편하고 넷스케이프 및 익스플로러를 기본 웹브라우저로 사용했으므로 일반인도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다. 웹아이 한대에 1백명까지 동시에 접속할 수 있다. 센서를 이용해 카메라에 잡히는 영상속에서 움직임이 감지되면 미리 지정해둔 E메일로 전송해 주는 알람기능도 있다. 아이렉은 웹아이에 하드디스크드라이브를 추가한 제품이다. 옵티테크측은 6기가바이트(GB) 하드디스크가 들어있어 19만여장의 정지영상을 자체에 저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웹아이를 다음달에 시판하기 위해 양산준비를 갖추고 있다. 아이렉은 마무리 검사작업이 끝나는 대로 본격 생산할 예정이다. 홈페이지(www.optitech.co.kr)를 통해 웹아이의 데모 프로그램을 볼 수 있다. (02)784-9333 [ 용어설명 ] 웹 카메라 =카메라 영상을 인터넷이나 인트라넷을 통해 전송하고 웹브라우저로 영상을 볼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카메라. 일제형 카메라 =CCD 모듈과 컴퓨터를 카메라 케이스에 함께 설치해 별도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없이 직접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게 만들어진웹카메라. 웨이브렛 영상압축방식 =영상압축방식은 동영상을 위한 MPEG계열과 정지영상을 위한 JPEG계열이 있다. 웨이브렛은 새로운 정지영상압축방식으로 JPEG에 비해 압축률이 3배 정도높은 기술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