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건설투자 81조원 전망 .. 주택 9% 늘어 25조

내년 건설부문 투자는 올해보다 4.8% 증가한 81조3천4백52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아파트등 주거용 부문에는 주택경기 회복에 힘입어 올해보다 9.2%늘어난 25조1천9백60억원이 투자될 것으로 추산됐다. 건설교통부는 17일 국토연구원과 건설경제연구원의 분석결과를 토대로 내놓은 "2000년 건설경기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도 건설부문 투자규모를이같이 예측했다. 건교부는 내년중 사회간접자본시설(SOC) 투자확대가 건설경기 회복에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지만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부문의 투자여력이 크게 위축되고 SOC 시설에 대한 외자유치도 부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따라 내년중 토목부문 투자액은 올해보다 2.4% 증가하는데 그친 42조4천3백9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건축부문은 전반적인 경기호전으로 건축허가 면적이 올해보다 23.1%늘어난 7천4백87만5천평방m에 이를 것으로 건교부는 전망했다. 용도별로는 상가등 상업용(1천3백82만8천평방m)이 올해보다 32.5%, 아파트등 주거용(4천3백91만6천평방m)이 26.1%가 각각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건교부는 건축허가면적 등 경기선행지표가 지속적으로 좋아지고 있는 만큼전반적인 건설경기는 2001년쯤부터 본격적으로 회복되기 시작할 것으로내다봤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