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한인벤처 뭉쳤다 .. '기업인교류회' 결성

전세계의 한국계 벤처기업인들을 결집해 상호 협력키 위한 "국제한인벤처기업인교류회(INKE)"가 탄생했다. 벤처기업협회(KOVA)는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의 한국인벤처기업인협회(KASE)와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서 INKE 출범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모임에는 한국측에서 이장우 경북대 교수, 변대규 휴맥스 사장, 오상수새롬기술 사장, 전하진 한글과컴퓨터 사장,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사장 등30여명이 참석했다. 미국측에서는 KASE 회장인 이계복 킬러비즈 사장을 비롯, 조셉 전 클릭투아시아 사장, 김영세 이노디자인 사장, 알렉스 박 변호사, 하영수 애스나벤쳐 사장 등 실리콘밸리의 한인 벤처기업가 60여명이 참석했다. INKE의 운영위원장에는 김형순 로커스 사장이 뽑혔다. 이날 벤처기업협회는 KASE측의 발전을 기원하는 뜻에서 1만달러를 기부했다. 로커스의 김 사장은 "이스라엘의 경우 오래전부터 연구개발은 자국에서,판매는 세계 각지의 네트워크를 이용해 하고 있다"며 "우리도 세계 각지의 자원들을 잘 조직화한다면 국제적인 벤처 성공모델을 만들수 있다"며 출범 의미를 밝혔다. 김 사장은 "앞으로 전세계 한국인 벤처기업인을 대상으로 폭넓은 네트워킹을구축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체계적인 활동을 위해 1년에 두번의 정기모임을 갖기로 했으며 차기 모임은 내년 5월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