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장영철 <예결특위 위원장>..상임위 증액요구 억제

국회 예산결산특위 위원장으로 선출된 국민회의 장영철 의원은 17일 "각 상임위가 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를 하는 과정에서 증액 요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나 예결위 심의과정에서 이를 최대한 억제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97년 예결위원장으로 예산안을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시키고 지난해 3월새정부 출범 후 첫 추경예산안 심의때도 예결위원장을 맡는 등 세번째 예결위원장이 된 장 의원은 "예산안의 여야 합의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소감은. "그동안 국회가 여러 정치쟁점 때문에 정상화되지 못하다가 늦게나마 정상화돼 다행이다. 국민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21세기를 여는 2000년도 예산안을 심도깊게 심의하겠다" -예산심의 일정이 촉박한데. "예산안 법정통과 시한인 다음달 2일까지 심의기간이 촉박하지만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최선의 심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여야 합의통과 전망은. "예산안을 심의할 때면 여야간 쟁점이 있게 마련이다. 각 당별로 관점의 차이는 있지만 깊이있게 다루다 보면 견해차가 좁혀질 수 있다. 조화롭게 예결특위를 운영, 합의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예산심의에서 중점을 둘 부분은. "예년의 경우 예산증가율이 평균 8~9%에 이르렀으나 내년 예산안은 5% 증가에 그쳤다. 국가 재정이 어려운 만큼 건전재정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 또 21세기를 대비한 정보.통신.문화.지식산업의 육성에 힘쓰는 한편 서민층을 위한 복지향상, 중소기업 진흥 등에 주력하겠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