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골다공증치료제 시장, 비스포스네이트제제로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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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호르몬제제가 주도해온 국내 골다공증치료제 시장이 비스포스네이트제제 위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비스포스포네이트제제는 칼슘을 흡수해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를 억제하는제제로 4백억원에 이르는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중 50억원대를 잠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시장을 선점해온 한국MSD는 알레드로네이트 성분의 "포사맥스"를 올해 25억원어치를 팔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0월 같은 성분의 제품을 출시하면서 이 시장에 뛰어든 환인제약과 유유산업은 각각 매달 1억4천만원, 1억2천만원 어치씩 판매고를 올리면서 한국MSD를 추격하고 있다. 한국MSD는 포사맥스가 세계시장에서 연간 7억6천5백만달러어치씩 판매되는 인기품목으로 갱년기 골다공증 뿐만 아니라 스테로이드 남용으로 인한 골다공증에도 뛰어난 치료효과를 보인다는 점을 내세워 추격을 뿌리치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국MSD의 포사맥스가 대형병원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유유산업의 "마빌"은 약국에서, 환인제약의 "아렌드"는 중소병원과 의원에서 각각 세를 넓히고 있다. 골다공증치료제는 현재 여성호르몬제제 1백20억원 연어 등에서 추출한부갑상선 호르몬인 칼시토닌 제제가 85억원 칼슘흡수를 돕는 비타민-D가 70억원 칼슘제제가 3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면서 주력제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은 매년 20%이상 성장하고있어 오는 2001년에는 연간 7백5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