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 스키시즌 : '스키투어' 더 싸게...더 즐겁게
입력
수정
지난해 PC통신 스키동아리방에는 "할인권을 구할 수 없느냐"는 질문이 가장많았다. 올해는 사정이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할인권이 작년보다 더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가장 저렴하게 스키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은 관광사 버스패키지를 이용하는것이다. 패키지는 개인이 가는 경우에 비해 40% 정도 싸게 먹힌다. 오진관광이 지난 시즌에 실시한 휘닉스파크 버스패키지는 3만9천원(왕복교통비 1만8천원 포함)이었다. 리프트값만 따지면 개인이 이용하는 경우에 비해 50% 싼 가격이다. 또 관광사에서 스키를 무료로 보관해 주는 것도 메리트다. 오진관광(739-1211) 롯데관광(733-0201) 코오롱관광(730-1345) 등의 여행사를 이용하면 된다. 각 스키리조트의 패키지상품을 이용해도 괜찮을 듯하다. 현대성우리조트의 경우 당일스키 패키지(왕복교통비+리프트)는 4만1천5백원. 리프트 가격이 3만5천원이니까 왕복교통비를 2만원으로 잡아도 리프트를 40% 싸게 이용하는 셈이다. 휘닉스파크의 1박2일 패키지(숙박+리프트+식사+렌털+왕복교통비)는 지난해 13만6천원이었다. 올해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 마일리지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스키장을 자주 찾는 것도 한 방법이다. 지난해 양지파인리조트는 다섯차례 찾은 고객에게 리프트값을 50% 할인해주는 상용고객 마일리지서비스를 실시했다. 동호회에 가입해도 스키를 싸게 탈 수 있다. 동호회 차원에서 시즌권을 구매해 회원들이 저렴하게 스키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단체로 리프트권을 사기 때문에 30% 이상 할인받을 수 있다. 스키강사를 초빙해 무료로 회원들의 실력향상을 돕기도 한다. 알뜰스키의 철칙은 "정보에 민감"하라는 것. 매일 PC통신 스키동아리방에 들러 할인권이나 싸게 내놓은 리프트권이 없는지, 싸고 깨끗한 숙박시설은 어딘지 등을 확인하는게 필요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