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상사, 수익 급감 .. 4~9월 15~27% 줄어

미쓰비시 미쓰이 등 일본 종합무역상사들의 경영실적이 일본과 아시아 국가들의 취약한 무역환경과 악성부채 등으로 악화되고 있다. 일본 주요 무역상사 관계자들은 올들어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무역상사들의 매출이 크게 감소,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판매감소에 따른 충격을 완화시키고 있는 실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일본 최대 종합무역상사인 미쓰비시상사의 경우 이 기간중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4% 감소한 1백45억엔에 그쳤다. 매출액 역시 14.3% 줄어든 6조3백90억엔에 불과했다. 미쓰이물산도 세전 이익이 3백1억엔(13.3%)이나 줄었고, 매출액은 15.2%나 감소한 6조4천7백49억엔에 그쳤다. 마루베니 상사는 세전 이익이 75.1% 줄어든 62억엔에 불과하고 매출액도 19.2% 감소한 4조6천8백88억엔을 기록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