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2천주 신청시 평균 58주 .. 우리사주 170만주 실권

한국가스공사의 공모주 청약에서 우리사주조합의 30%가량이 실권을 해 일반청약자들에 대한 배정주식이 늘어나게 됐다. 24일 가스공사 공모 주간사증권사인 대신증권과 한화증권은 "지난 22~23일 이틀간 청약에서 일반투자자들의 경쟁률은 38 대 1을 넘었으나 가스공사 우리사주조합의 실권주가 배정돼 최종경쟁률은 평균 33.97대 1로 나타났다"고발표했다. 따라서 최고한도인 2천주를 신청한 투자자는 평균 58주를 배정받게 됐다. 가스공사 우리사주조합에는 6백만주가 배정됐으나 이중 30%에 가까운 1백70만8천여주가 실권됐으며 실권주 가운데 1백66만2천여주가 일반투자자에게 돌아갔다. 일반인 몫중 절반이 배정된 대신증권과 한화증권의 경쟁률은 28.03대 1로 2천주를 신청했을 경우 71주를 받게된다. 이번 청약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은 증권사는 LG투자증권으로 48.25대 1이었으며 신흥증권은 16.51 대 1로 가장 낮았다. 신흥증권에서 최고한도까지 신청한 투자자는 1백21주를 받게돼 LG투자증권의 41주보다 3배나 많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대금중 미배정분에 대한 환불은 오는 12월3일부터이며 가스공사의 상장은 12월15일로 예정돼 있다. 전문가들은 가스공사의 상장후 적정주가로 3만7천~4만3천원 수준으로 보고 있으며 거래시작후 이틀째 매도하는게 가장 유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