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골프] 100만달러 걸린 3m 퍼팅 '두근두근'..질렛 투어

단 한번의 10피트(약3m) 퍼팅성공으로 백만장자가 될수 있는 대회가 열려 화제다. 23일 USA투데이에 따르면 오는 2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에서질렛투어챌린지챔피언십 골프대회의 자선행사로 이런 이벤트가 열린다. 1백만달러 퍼팅"에 도전하는 주인공은 세 사내아이(8세 6세 1년9개월)의 어머니인 아이오와주 더뷰트 출신의 킴 하스(36). 그녀가 퍼팅에 성공하면 1백만달러의 상금을 받고 세계적 면도기 메이커인 질렛사는 유방암연구를 위해 1백만달러를 별도로 출연하게 된다. 실패하면 하스와 재단은 각각 2만5천달러를 받는다. 하스는 라운드횟수가 1년에 몇 차례에 불과한데다 실력도 보잘것 없으나 최근 열린 한 대회에서 무작위 선출덕분에 여자골퍼로선 처음으로 행운의 기회를 잡았다. 하스는 친정어머니로 하여금 세 아이를 돌보도록 하고 매일 45분씩 퍼팅연습을 하고 있다. 골프전문가들은 그녀의 퍼팅 성공확률을 6대1(약 17%)로 예상했다. 지난 4년간 남자골퍼 4명이 도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하스는 미국LPGA의 베테랑 제인 블럴록의 코치를 받고 있다. 블럴록은 "하스가 너무 긴장하지 않도록 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질렛투어챌린지는 미PGA LPGA 시니어PGA투어에서 8명씩 출전, 투어당 1명씩 3인1조를 편성해 36홀 경기로 치러진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