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강추위 온다 .. 전국에 한파주의보

26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5도까지 떨어지고 남부 일부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매서운 추위가 몰아닥치겠다. 기상청은 25일 "예년보다 다소 높았던 수은주가 26일부터 뚝 떨어져 철원이 영하 8도, 대관령이 영하 9도까지 떨어지는 강추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한파는 일주일가량 계속돼 주말인 27일께 가장 춥겠으며 다음달 2일께부터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올 겨울(12~2월) 기상전망"을 통해 올 겨울날씨는 예년에 비해 다소 포근하겠으나 가끔 기습한파가 몰아칠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올 겨울 평균기온은 평년(영하 3도~4도)보다 조금 높겠으나 세력이 강한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기온의 변화가 크겠다"고 말했다. 월별로 보면 12월의 경우 맑은 날이 많은 가운데 기온은 평년(평균기온 영하 2~영상 5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 영동지방에는 한두 차례 폭설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1월과 2월에는 기온이 평년(평균기온 영하5도~영상 4도)보다 조금 높겠으나 기온변화가 심해 변덕스런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상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