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엑스포 유치위원회 발족 .. 정몽구 회장 위원장 추대

오는 2010년 세계박람회(EXPO) 유치활동을 맡을 "2010년 세계박람회 범국민유치위원회"가 26일 호텔신라 영빈관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했다. 이날 총회는 각계 각층의 저명인사 40명으로 유치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장에는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재계에선 김각중 전경련회장대행, 김재철 무협회장, 김창성 경총회장, 이건희 삼성회장, 손길승 SK회장 등이, 정계에선 김봉호.신상우 국회부의장 등이, 학계에선 이어령 이화여대 석좌교수, 조경식 한국해양대 총장 등이 유치위원으로 위촉됐다. 위원회는 국제박람회 사무국(BIE)에서 오는 201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를결정하는 2001년 하반기까지 전세계 86개 BIE회원국을 대상으로로 유치활동을벌이게 된다. 위원회 산하에는 관계 부처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 등 24명으로 사무처가 설치돼 위원회의 활동을 실무적으로 지원한다. 정부가 지난6월 국가계획으로 확정한 "2010년 해양엑스포"는 오는 2000년 독일 하노버, 2005년 일본 나고야에 이어 21세기 3번째 열리는 종합박람회로 지난 93년 대전엑스포의 2배이상 규모가 될 전망이다. 여수가 엑스포 개최지로 확정될 경우 전세계 1백50개국에서 3천만명의 관람객이 참가, 10조원이상의 부가가치 창출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