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급등 코스닥주 '집중매매심리 착수'

증권업협회는 코스닥시장의 건전한 육성을 위해 주가가 이상급등한 종목에대해선 집중매매심리를 벌이기로 했다. 증권업협회는 26일 "코스닥시장에서의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집중매매심리 실시"라는 참고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증협은 "주가급등의 이면에는 검증되지 않은 기술력이나 근거없는 미래성장성을 바탕으로 인위적으로 주가를 조작하는 세력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심리착수 배경을 설명했다. 증협은 또 "주가가 급등한 거의 모든 종목에 작전세력이 개입됐다는 소문이나돌고 있으며 현재 혐의점이 발견된 30여개 종목을 금감원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증협은 주가조작세력의 개입풍문이 시장에 유포된 작전성 종목 주가에민감하게 작용할 수 있는 사항이 불성실하게 공시된 종목 대주주 또는 창투사가 대량 매각한 종목 주가가 급등한 신규등록종목 단기급등으로 감리종목으로 지정된 종목을 집중심리대상 종목으로 선정했다. 증협 관계자는 "정부의 코스닥 및 벤처육성책을 이용해 부당이득을 챙기려는 세력이 있다"며 "이번 기회에 작전세력을 완전히 뿌리뽑을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