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강욱순, 홍콩오픈 2연패 부푼꿈..2R 합계 5언더135타

강욱순(33.안양베네스트GC)이 아시아PGA투어 홍콩오픈골프챔피언십(총상금 30만달러) 2년연속 우승의 기대를 높였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강욱순은 26일 홍콩GC(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쳤다. 합계 5언더파 1백35타로 선두와 1타차 공동 2위다. 첫날 선두였던 마이크 커닝과 "작은 거인" 이안 우스남등과 동타다. 강은 이날 보기 3개를 범했지만 버디 5개로 만회하며 선두권에 진입했다. 강이 아열대 지방에서 강한 승부욕과 양호한 컨디션을 갖는 체질임을 고려하면 우승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96,98APGA투어 상금왕인 강은 올시즌에는 투어 상금랭킹 3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와 시즌 마지막 대회인 오메가PGA챔피언십 우승으로 상금왕타이틀을 지키겠다는 야심을 갖고 있다. 선두는 합계 6언더파 1백34타를 친 미국의 게리 러스낙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