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터넷TV사업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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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TV와 인터넷을 결합한 인터넷TV사업을 재추진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삼성은 이를위해 최근 SK텔레콤,삼성전기,삼성물산,캡스,메디다스,조선인터넷TV등 6개사가 참여한 인터넷TV서비스 공동추진 컨소시엄과 전략제휴키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인터넷TV서비스 컨소시엄은 현재 PC에 맞게돼 있는 글씨 그래픽등 인터넷 환경을 TV에 맞게 재편집해 각종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 컨소시엄에 인터넷 셋톱박스 일체형인 인터넷TV세트를 공급하게 된다. 이 제품엔 무선키보드와 56Kbps급 모뎀,LAN(구역내통신망)지원카드 등이 내장돼 TV를 통해 인터넷을 할 수있도록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일체형 인터넷TV가 동급제품대비 40~50%의 원가상승요인이 있지만 인터넷보급 활성화를 위해 10%정도만 제품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지난 97년이후 등장했으나 보급이 부진했던 인터넷TV가 판매에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은 이 제품을 이용해 뉴스 증권거래 노래방 인터넷쇼핑 원격진료 원격보안 전자상거래 등의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있다. 삼성은 내년 4월부터 완전평면TV,프로젝션TV인 파브에 인터넷셋톱박스를 내장해 연간 10만대가량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윤진식 기자 jsyoon@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