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음대 교수 입시부정 수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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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대 입시부정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이귀남 부장검사)는 29일 서울대 등 수도권 지역 4개대 음대 교수 4명 이상이 입시부정에 연루된 혐의를 추가 포착,이들의 예금계좌 추적에 나서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연세대 등 6개대 10여명의 교수외에 서울대 등 수도권 지역 4개대 음대 교수들이 학부모로부터 금품을 받고 실기점수를 조작한 혐의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계좌추적을 벌여 교수들이 점수조작을 위해 학부모들과 금품거래를 한 사실이 드러나면 관련자들을 모두 소환 조사한 뒤 혐의내용이 확인되는대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다른 대학의 실기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돈을 받고 실기점수를 조작한 혐의가 있는 연세대 K대 S여대 등 6개대 음대교수 10여명에 대한 계좌추적을 계속하고 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올해 연대 성악과에 응시한 학생 2명의 학부모로부터 7천만원을 받고 점수를 올려줘 자녀를 부정입학시킨 이 대학 강화자 교수를 구속하고 강씨로부터 돈을 받고 입시부정에 개입한 D여대 윤모 교수를 불구속입건했다. 김문권 기자 mkkim@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