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비전 2000] 컴퓨터/의료 등 .. '신생직업 베스트 20'

사회변화에 따라 새로운 직업이 태어나거나 사라진다. 국제적 교류가 늘어나고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신생직업도 속속출현하고 있다. 노동부 중앙고용정보관리소는 이같은 추세를 감안, 최근 신생직업 20선을선정, 발표했다. 컴퓨터 =개발한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를 시장에 내놓기 전에 미리 점검,사용상의 문제점이나 보완점을 발견하는 전문가가 베타테스터(bettatest engineer)다. 컴퓨터 게임의 스토리를 구성하는 게임시나리오 작가도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사이버 공간을 통해 새로운 정보를 전달하고 주문받은 상품을 신속하게 전달하는 인터넷쇼핑몰 운영자도 "뜨는" 직업이다. 가상공간에 각종 정보를 공급하는 정보제공업 업자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기업이나 기관의 정보시스템 운영과 구조를 감사하는 정보시스템 감사사도 수요가 늘어날 직업이다. 적극적이면서도 꼼꼼한 성격의 소유자는 컴퓨터 중매인으로 활동할 수 있다. 홈페이지 디자인을 대행하는 웹디자이너와 정보기술(Information Technology) 컨설턴트도 전망이 밝은 직종이다. 컴퓨터바이러스 치료사와 보안프로그램 개발원도 생긴지 얼마 안된 직업이다. 의료.복지.문화 =음악치료사는 음악을 이용해서 우울증이나 자폐증 등 정신적 질환을 치료한다. 임종을 앞둔 말기 환자의 심리적 안정을 돕고 통증치료를 실시하는 호스피스전문간호사도 뜨는 직업이다. 약물 투여와 수술 중심의 치료방법도 바뀌고 있다. 운동처방사는 주로 종합병원의 스포츠의학실에 근무하면서 환자나 정상인의신체조건 건강상태 등에 따라 적절한 운동의 종류와 방법을 알려주고 운동상황을 점검하는 사람이다. 미팅 플래너라고 불리는 국제회의기획 진행자는 국제회의 및 행사를 개최하는 주최측으로부터 관련 업무를 위임받아 예산편성 및 집행 투어프로그램 마련 사교모임 주선 이벤트 구성 등을 맡는다. 이밖에 번역사(통역사), 운동처방사, 학교사회사업가, 장애인직업능력평가원, 여행설계사, 사이버기상캐스터, 캐릭터 MD(Character Merchandising Director), 조향사 등이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