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분양 아파트] 삼성아파트 : (분양가비교) 프리미엄 1위

금년 싸이버아파트로 분양열풍을 몰고온 삼성물산. 재개발.재건축 부문에서 총 63개 지역 7만여 세대가 개발완료됐거나 추진중에 있어 94년 이후 업계 1위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마치 서울의 핵심요지를 삼성아파트가 독차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뭐니뭐니해도 삼성아파트의 장점이라면 삼성아파트는 곧 프리미엄아파트라는공식이 소비자의 머리에 깊이 자리를 잡았다는 사실. 금년 서울 및 수도권 청약시장에서 검증된 삼성아파트의 인기는 이를 확인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일례로 지난 9차 동시분양에 선보인 금호동 삼성아파트는 올 동시분양 최고인 66.4:1의 청약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뛰어난 입지외에도 시공사가 삼성이라는 점이 인기를 끈 가장 큰 비결이었다고 주변 중개업소들은 평가한다. 최고 인기 평형이던 31평형은 1억 9,800만원에 분양됐으며 현재는 2,000만원정도 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포구 공덕동 삼성아파트도 동시분양에서 단연 강세를 보였다. 44평형은 19.3:1의 높은 청약률을 보이며 분양을 마감했는데 현재 프리미엄이 1,000~2,0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렇게 청약률과 분양권 프리미엄 등을 토대로 보면 올해 분양시장에서 삼성물산이 단연 우위를 점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것은 싸이버아파트라는 히트상품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보이며 내년 분양에서도 삼성의 대권장악은 계속될 것으로 업계는 진단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