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도 상가 쾌적해진다 .. 서울 5개 개/보수 연말완료

지난 6.70년대 건설돼 낡고 불편했던 서울시내 지하도 상가가 쾌적한 쇼핑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서울시는 2일 중구 새서울 상가와 남대문 지하상가 등 민간업자의 무상 사용기간이 만료돼 관리권이 시로 넘어온 5개 지하상가에 대한 전면 개.보수 공사를 연말까지 끝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금까지 중구 을지로 새서울지하상가와 종로5가 한일상가에 대해 환기 조명 냉난방 기계설비 등의 교체공사를 마쳤다. 또 중구 황학동 신당지하상가와 종로4가.남대문 지하상가는 연말까지 공사를 끝내기로 했다. 이들 상가는 준공된지 20~30년이 지나면서 각종 시설이 낡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쳐왔다. 시는 시민들이 쾌적하고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지하상가의 환기 조명시설을 크게 보강했으며 냉.난방시설도 보수해 쾌적한 시설로 만들었다. 또 폐쇄회로TV를 설치,방범감시를 강화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지하도상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앞으로 무상임대 기간이 끝나거나 낡은 지하상가를 연차적으로 시설 개.보수 공사를 벌여 시민들이 쾌적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지하도상가가 밝고 깨끗한 분위기로 바뀌면 이용하는 시민이 늘어 상가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하도와 상가기능이 결합된 지하도상가는 지난 67년 처음 지어진 새서울지하상가를 비롯 서울시내에 모두 30곳에 이른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3일자 ).